나의 신한은행 이야기

[나의 신한은행 이야기] 은행 취업 여정(1) -나는 왜 은행에 지원했는가-

거인의서재 2022. 8. 18. 22:06

[나의 신한은행 이야기] 은행 취업 여정 시리즈

[나의 신한은행 이야기] 은행 취업 여정(1) -나는 왜 은행에 지원했는가-

[나의 신한은행 이야기] 은행 취업 여정(2) -서류전형, 자소서 (상편)-

[나의 신한은행 이야기] 은행 취업 여정(3) -서류전형, 자소서 (중편)-

[나의 신한은행 이야기] 은행 취업 여정(4) -서류전형, 자소서 (하편)-

[나의 신한은행 이야기] 은행 취업 여정(5) -필기전형, 인적성 혹은 NCS-

[나의 신한은행 이야기] 은행 취업 여정(6) - 1차 면접(상편) -

[나의 신한은행 이야기] 은행 취업 여정(7) - 1차 면접(중편) -

[나의 신한은행 이야기] 은행 취업 여정(8) - 1차 면접(하편) -

[나의 신한은행 이야기] 은행 취업 여정(9) -최종 면접-


    오늘부터는 신한은행 취업 여정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자소서부터 최종합격까지의 이야기를 적어볼 예정이다. 오늘은 첫번째 시간으로 내가 왜 은행에 지원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보겠다.

 

    때는 대학 졸업을 앞둔 하반기 공채 시즌이었다. 보통 9월 초에 대기업 공채가 시작된다. 9월의 첫째주가 되면 삼성, 현대, SK등의 대기업들이 공채공고를 내기 시작한다. 그리고 뒤를 이어 우리가 이름을 알만한 기업들이 9월 한달 동안 차례로 공고를 올린다. 신한은행도 공채시즌에 공고를 올렸던 기업 중 하나였다. 지금은 공채를 많이 뽑지 않지만, 불과 몇년 전만 하더라도 은행은 수백명의 대졸자들을 채용하는, 취준생들에게는 아주 고마운 존재였다. 사실 나는 은행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 내가 원하는 직무는 전략기획 혹은 브랜드 매니저였다. 대학에 다니는 동안에도 이와 관련된 활동들을 주로 했었고, 은행이 무엇을 하는 곳인지도 잘 알지 못했었다. 그래서 지원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번도 해본 적이 없었다. 아버지께서는 은행에 가는게 좋다고 몇번이나 말씀하셨지만, 나와는 상관없는 이야기라고 여겼다.

 

    그랬던 나였지만, 막상 취업시즌이 되니 내가 원래 가지고 목표를 조금씩 잊어버리게 되었다. 생각보다 내가 지원할만한 공고의 수가 많지 않았다. 아무리 열심히 찾아봐도 전략기획, 브랜드 매니저, 마케팅, 서비스기획 직무를 뽑는 회사가 20개도 되지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 뽑는 회사는 20개가 넘었을 수 있지만, 계열사간 중복지원 금지 정책으로 실제 지원할 수 있는 공고가 20개 미만이었다. 아무리 선택과 집중을 한다지만 10개 남짓의 기업만 지원한다는 사실은 나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직무를 조금 더 확장하고, 자소서를 쓰기 쉬운 곳을 찾다보니 눈에 들어온 곳이 신한은행이었다. 국민은행이나 기업은행 등은 자소서를 5천자 이상씩 요구해서, 자소서 문항을 보자마자 지원페이지를 닫아버렸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다른 기업에 썼던 자소서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어서, 지원하기가 비교적 수월했었다. 그리고 아버지가 했던 말이 떠오르기도 했고, 마침 그 무렵 '숫자로 경영하라'라는 책을 읽고 있었다. 회계/재무/금융에 대한 내용을 다룬 책인데 재미있게 읽고 있던 터라, 은행에 지원하는 일을 조금 더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해주었다. '숫자로 경영하라'는 나중에 인적성 시험에서도 큰 도움이 되었다. 결국, '자소서가 쉽다' 그리고 '책을 읽어 보니 금융도 재미있어 보인다'라는 두가지 이유로 은행에 지원하게 되었다.

 

    이때는 관심이 없는 산업과 회사에서 관심 없는 직무를 가지고 일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전혀 알지 못했다. 사실 지원을 하는 순간에도 은행에 다니고 싶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었다. 당연히 은행에 다닐 거라는 상상조차 하지 않았다. 단순히 불안감을 줄이려는 마음이 컸던 것 같다. 인적성과 면접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니 회사에 입사하지 않더라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계산도 있었다. 나에게는 모의면접 기회를 늘리는 정도의 의미였다. 그리고 이런 마음가짐으로 지원한 회사에 입사를 하게 되었으니, 회사 생활이 즐겁지 않았던 건 당연한 결과였다.

 

    취업만을 목표로 삼는 시기에는 다른 부분들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하지만 단순히 연봉을 많이 준다는 이유로, 사람을 많이 뽑는다는 이유로, 평점이 좋다는 이유로 관심도 없고 잘 알지도 못하는 회사에 다니는 것은 삶을 불행하게 만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한번 뿐인 삶을 살고 지나간 시간은 돌아오지 않는다.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는 곳은 직장이다. 직장에서의 시간이 지옥같고 고달프다면 하루가 괴롭게 변한다. 괴로운 하루하루가 쌓이면 삶이 불행해진다. 기업을 선택할 때는 연봉, 복지, 인지도를 기준으로 삼지 말고 나의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곳인가라는 관점에서 고민을 해보면 좋을 것 같다. 행복은 과정에서 나온다. 결과에서 행복을 찾는다면, 행복한 삶을 사는 길이 조금 더 멀어질지도 모른다. 과정이 불행한 시간을 겪으면서, 돈보다도 중요한 가치가 훨씬 많다는 걸 깊이 느꼈다. 그리고 지금은 그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도 행복의 길에 조금 더 빨리 다가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몇 줄을 덧붙였다. 취업에 성공한 삶 그리고 행복한 삶을 떠올려보자.

 

 

2022.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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