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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왜 몰입이 잘 될까? ("소년이 온다" 독후감)

비가 올 것 같아. 너는 소리 내어 중얼거린다. 정말 비가 쏟아지면 어떡하지. 너는 눈을 가늘게 뜨고 도청 앞 은행나무들을 지켜본다. 흔들리는 가지사이로 불쑥 바람의 형상이 드러나기라도 할 것처럼. 공기 틈에 숨어 있던 빗방울들이 일제히 튕겨져나와, 투명한 보석들같이 허공에 떠서 반짝이기라도 할 것처럼. 너는 눈을 크게 떠본다. 좀 전에 가늘게 떴을 때보다 나무들의 윤곽이 흐릿해 보인다. 언젠가 안경을 맞춰야 하려나. 네모난 밤색 뿔테 안경을 쓴 작은형의 부루퉁한 얼굴이 떠올랐다가, 분수대 쪽에서 들려오는 함성과 박수 소리에 묻혀 희미해진다. - 소년이 온다(한강), 도입부 - "소년이 온다"(한강)는 첫 문장부터 몰입해서 읽었던 글이다. 읽는 동안 가슴이 아프고 고통스러웠..

독서 2025.09.20

재능을 빠르게 획득하는 확실한 방법, 탤런트 코드

"저 사람은 나랑 똑같이 시작했는데 벌써 승급을 한다고?""유전자가 좋은 사람은 금방 배우네." 재능은 모두 선천적인가? 재능있는 사람을 보면 누구나 한번쯤은 하는 말이다. 운동이나 악기를 배울 때, 공부를 할 때, 심지어는 게임을 할 때도 재능이 있는 사람들을 마주치게 된다. 우리는 그들을 운동 신경이 좋은 사람, 머리가 좋은 사람, 타고난 사람이라고 부른다. 왜냐하면 재능은 태어날 때 가지고 시작하는 것이고 후천적으로 이걸 따라잡는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다. 이것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믿어왔던 진리이다. 그런데 여기에 반기를 든 책이 등장한다. "탤런트 코드( 대니얼 코일 지음)"는 재능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말한다. 재능은 만들어지는 것이다. 스윙, 연주, 글쓰..

독서 2025.09.01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어떤 조건이 필요할까? (행복의 기원)

인간은 왜 행복함을 느낄까? 인간은 생물이다. 모든 생물은 진화의 산물이다. 생존과 번식에 유리한 기질을 가진 개체는 살아남았고 그렇지 않은 개체는 세상에서 사라졌다. 그래서 생명체가 가지고 있는 모든 요소들은 생존과 번식이라는 목적을 위해 존재한다고 볼 수도 있다. 이는 인간의 '행복'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우리가 느끼는 '행복'이라는 감정 또한 생존과 번식에 유리하기 때문에 생겨난 무언가라고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이다. 인간이 언제 행복함을 느끼는지 생각해보자. 맛있는 걸 먹을 때, 회사에서 크게 인정 받았을 때, 복권에 당첨되었을 때, 섹스를 할 때 등이다. 모두 생존과 번식에 매우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일들이다. 이런 일들에 행복 혹은 쾌감을 느끼면 이를 반복하게 될 것이고, 이를 반복하면 생존..

독서 2025.08.11

왜 우리는 열린 마음을 가지지 못하는 것일까?

개방성은 우리 삶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이는 경험의 폭을 넓히고 세상을 다양하게 볼 수 있게 해준다. 이를 바탕으로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도 있고 창의적인 무언가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 또한, 개방성은 사는 곳이나 일하는 곳에 얽매이지 않고 더 자유롭게 삶을 개척할 수 있게 해준다. 그러나 우리는 좀처럼 개방성을 가지지 못한다. 왜 우리는 열린 마음을 가지지 못하는 것일까? 오늘은 우리가 새로운 것에 마음을 열지 못하는 이유를 살펴보고 개방성을 키우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하나, 낯선 것은 거부감을 일으킨다. 낯선 것을 보면 사람은 거부감을 느낀다. 새로운 것을 좋아한다고 말하는 사람조차도 그렇다. 우리가 외계 생명체를 만난다면 거부감을 느끼지 못할까? 아마 그렇지 않을 것이다. 심해 ..

카테고리 없음 2025.08.06

조직의 사일로 현상을 해결할 수 있을까?

관료제의 대표적인 문제, 사일로(Silo) 현상 관료제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는 사일로 현상이다. 사일로 현상은 부서 간의 협력과 소통이 단절되는 모습을 일컫는 말이다. 관료제의 가장 큰 특징은 위계조직과 규칙에 따라 모든 조직 구성원이 움직인다는 점이다. 회사는 1년 단위의 목표를 세우고 이를 각 부서마다 할당한다. A부서는 매출 1조, B부서는 매출 5,000억, C부서는 신제품 출시, D부서는 원가 20% 절감과 같은 식으로 말이다. 그리고 인센티브도 이와 연동해서 부여한다. 그리고 각 부서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매진한다. 겉보기에는 효율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렇지 않다. 각 부서들은 서로가 다른 회사인 것처럼 행동한다. 옆 팀에서 정보를 달라고 해도 알려줄 이유가 없다..

업무 생산성 2025.08.05

조금씩 자주. 꾸준함의 힘.

'조금씩 자주'의 법칙이란?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론 중에는 '애자일'이라고 하는 것이 있다. 애자일 방법론은 고객들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리고 이를 위한 구체적인 지침 중 하나로 '작동하는 소프트웨어를 자주 전달하라.'를 제시한다. 실제로 애자일 방식을 적용하고 있는 조직들을 보면 1주 혹은 2주마다 제품을 업데이트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Etsy처럼 매일 업데이트를 하는 경우도 있다. 왜 많은 조직들이 제품을 자주 업데이트하려고 하는 것일까? 조금씩이라도 자주 배포하는 것이 주는 이점이 무엇인지 살펴보자. 장점① 비용 절감 첫번째는 빠른 고객 피드백으로 인한 비용 절감이다. 자주 배포한다는 것은 그만큼 고객의 피드백을 빠르게 받을 수 있다라는 의미이다. 제품을 전..

업무 생산성 2025.07.27

PC가 보여준 길, AI가 열어갈 미래. PC의 등장과 비교해본 AI의 등장.

AI의 시대, 앞으로 어떻게 변할까? 3년 전. Chat GPT가 등장하기 전까지만 해도 AI가 이렇게 빠른 속도로 발전할 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GPT 4.0이 출시되었던 2023년까지만 해도 나는 AI를 잘 쓰지 않았다. 그냥 유용한 도구 정도로만 생각했다. 하지만 2024년이 되자 AI의 성능이 눈에 띌 정도로 좋아졌고 주목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2025년에 들어서는 AI가 위협적으로 느껴지는 날이 부쩍 많아졌다. 휴머노이드 로봇까지 등장하고 나면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남아있기는 할까라는 생각도 든다. 앞으로 뭘 해야 할 지 막막하다는 생각도 자연스레 따라온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상황을 이성적으로 바라봐야 한다. AI는 인류가 처음 마주하는 기술이다. 하지만 인류가 처음 마주하..

일상 2025.07.25

일을 망치는 커뮤니케이션(3) 망설이다 말하기

일을 망치는 커뮤니케이션일을 망치는 커뮤니케이션(1) 오해 받기 딱 좋게 말하기일을 망치는 커뮤니케이션(2) 불필요한 말하기일을 망치는 커뮤니케이션(3) 망설이다 말하기 3. 망설이다 말하기 필요없는 커뮤니케이션은 줄여야 하지만 필요한 커뮤니케이션이라면 빨리 하는 것이 좋다. 소통을 뒤로 미루는 것도 조직을 망치는 습관이다. 스프린트의 중반 어느 날, PO가 사업팀으로부터 사업 전략이 변경되었다는 소식을 전해듣게 된다. 정책 상당 부분을 수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PO는 이걸 언제 팀원들에게 공유해야 할까? 정책 정리를 위해서 다음 날 오전에 공유를 한다고 가정해보자. 그러면 하루 동안 투입한 리소스가 모두 낭비되는 결과가 생길 수도 있다. 팀원이 5명이라면 최대 5일치 리소스를 날리게 된다. 만약,..

업무 생산성 2025.07.18

일을 망치는 커뮤니케이션(2) 불필요한 말하기

일을 망치는 커뮤니케이션일을 망치는 커뮤니케이션(1) 오해 받기 딱 좋게 말하기일을 망치는 커뮤니케이션(2) 불필요한 말하기일을 망치는 커뮤니케이션(3) 망설이다 말하기 2. 불필요한 말하기 소통이 없는 것도 문제지만 반대로 소통이 너무 많은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 많은 소통은 어떻게 조직을 망치게 될까? 공부를 하거나 일을 할 때는 집중력이 필요하다. 집중력은 한 순간에 100점이 되는 것이 아니라 일정 시간에 걸쳐서 천천히 높아진다. 보통 집중력이 높아지는데는 10분 ~ 20분 정도가 소요된다고 한다. 연구 결과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적인 범위는 이 정도이다. 즉, 일을 시작하고 나서 처음 15분은 업무 효율이 낮은 구간이고 15분 이후 구간부터가 업무 효율이 높은 구간이다. 내가 30분을 집중..

업무 생산성 2025.07.17

일을 망치는 커뮤니케이션(1) 오해 받기 딱 좋게 말하기

에이스들만 모아놓은 팀에서는 일이 항상 잘 될까? 그렇지 않다. 일이 잘 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이를 가르는 요소 중 하나는 커뮤니케이션이다. 인재들만 모아놓은 팀이라도 커뮤니케이션이 제대로 안되면 얼마든지 일을 망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어떤 경우에 커뮤니케이션은 일을 망치게 될까? 일을 망치는 커뮤니케이션 방법 3가지를 살펴보자. 1. 오해받기 딱 좋게 말하기 오해는 엉뚱한 결과물을 만든다. 사람은 모두 자신만의 세계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같은 말이라도 다르게 받아들인다. 소통을 할 때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서로 다른 그림을 그리고 일하는 상황이 생긴다. 아래 그림을 보자.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 참여한 사람들이 서로 얼마나 다른 그림을 그..

업무 생산성 202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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