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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해지고 싶다면 불평하라

무언가에 불만이 생긴다면 직접 나서서 상황을 해결하십시오. 그게 아니라면 불만을 갖지 말아야 합니다. 둘 다 싫다면 떠나야 합니다. 삶이 불행해지는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그 중 하나는 '수동성'이다. 주위를 돌아보면 언제나 불평불만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주위를 둘러보지 않더라도 스스로에게서 그런 모습을 찾아볼 수도 있다. 나는 이런 '불평불만'이 삶을 불행하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불평불만하지 않아야 행복한 삶이 찾아온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 주위에서 나를 불평불만하게 만드는데 어떻게 그렇지 않을 수 있겠느냐는 의문이 따라온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불만이라는 것은 외부 상황에 대한 나의 반응일 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똑같은 일이 생겨도 내가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불만이..

카테고리 없음 2023.12.24

[나의 스타트업 이야기] 스타트업에 대한 환상을 깨지 않으면, 입사 후 반드시 후회한다

스타트업 입사를 고려하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혹시나 내가 스트타업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 지 한번 살펴보길 바랍니다. 오늘은 스타트업의 환상과 실제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스타트업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 나 역시도 그랬다. 그리고 직접 부딪히면서 내가 어떤 환상을 가지고 있었는지를 이해하게 되었다. 우리는 어떤 환상을 가지고 있을까? 첫번째 환상, 빠른 커리어 성장을 경험할 수 있다. 무엇을 해야 커리어 성장을 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 이는 직무마다 특징이 확연히 차이가 날 것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생각을 해보면, 다양한 상황을 경험해보거나 같은 업무를 반복 숙달하거나 의사결정 혹은 리더십 경험을 해봄으로서 커리어 성장이 가능할 것이다. 스타트업에서는 비교적 연차가..

카테고리 없음 2023.12.23

[나의 스타트업 이야기] 첫 발을 떼다. 첫 출근 이야기

사회로의 첫 발을 떼다 5년 전, 크리마스마스 연휴가 끝난 다음 날이었다. 나는 작은 사무실 건물 앞에 서있었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출근한 직원들이 없었던 모양이다. 잠시 후, 문이 열렸고 나는 사회로의 첫 발을 디뎠다. 이것은 나의 첫 사회생활 이야기이자, 스타트업에 대한 이야기이다. 스타트업에 대한 환상 대학 졸업반이었던 나는 50명 규모의 스타트업에서 인턴으로 사회 경험을 시작했다. 당시 나에게는 이상한 믿음이 하나 있었다. 취업을 하려면 인턴 경험은 필수라는 믿음이었다. 그래서 일단 취업 준비를 하기 전에 인턴은 꼭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주변 친구들도 너나 할 거 없이 인턴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더욱 그런 믿음은 확고해졌다. 더구나 나의 목표는 경영 전략 컨설턴트가 되는 것이었다. ..

카테고리 없음 2023.12.21

나의 장점은 무엇일까? 계획하는 인간

다른 사람에게는 없는 나만의 강점은 무엇일까? "나에게는 너무나 쉽고 당연한데 다른 사람들은 어려워하는 일은 무엇일까?" 라는 질문을 품고 있던 어느 날이었다. 독서모임에 갔는데, 그날 우연히 각자의 재능에 대해서 공유를 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나는 고민 끝에 '정리'라는 키워드로 나의 재능을 설명했다.회사에서는 어떻게 일하는 지, 방 정리는 어떻게 하는 지와 같은 일상 이야기였다. 그리고 "와, 정말 체계적이시네요." 라는 반응이 뒤따랐다. 사실 어느 정도 예상했던 반응이었다. 이전에도 이런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했을 때, 사람들의 반응은 대개 비슷했다. 그래서 언제나 별로 의미를 두지 않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문득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나에게는 당연하고도 쉬운 계획 세우기와 정리 같은 일..

카테고리 없음 2023.12.19

찰리 멍거의 3가지 생각법

우리는 매일 매순간 선택을 하며 살아간다. 무엇을 먹을 지, 어디를 갈 지, 누구를 만날 지, 그리고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 지 같은 크고 작은 선택의 연속이다. 점심 메뉴는 빠르면 3초 만에도 정할 수 있지만, 이직을 해야 할 지 말 지와 같은 결정은 3일을 들여도 선택하기가 어렵다. 찰리 멍거는 이런 의사결정에 도움이 될 만한 3가지 관점을 소개한다. 첫째, 반대로 생각해보기 찰리 멍거는 공군 장교 시절 기상 관측 업무를 담당했다. 기상 관측이 잘못되면 비행기가 추락할 수도 있기에 상당히 중요한 직책이었다. 찰리 멍거는 일을 더 잘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조종사들을 죽일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졌다고 한다. 그리고 2가지 답을 얻었다. 기체 결빙과 연료 부족. 다시 말하면, 두 가지를 피하면 비..

카테고리 없음 2023.12.16

[영화 풀이]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2부)

Part 2) 탑에 들어가 나츠코를 구하기까지 마히토는 왜가리와 함께 탑으로 향한다. 그리고 나츠코가 갇혀있는 탑의 하층부로 들어간다. 탑에는 칼을 든 앵무새들이 가득하다. 히미의 도움을 받아 나츠코를 찾은 마히토는 앵무새에게 잡아먹힐 위험에 처하지만 다행히도 그곳에서 무사히 빠져나온다. 탑은 의식을 상징한다. 탑의 하층부는 의식 중에서도 우리가 감추고 싶어하는 영역이다. 부끄러운 과거, 약점, 희망이 없어 보이는 미래와 같은 것들이다. 그리고 나츠코는 현실 혹은 깨달음의 상징이다. 마히토가 탑의 하층에서 나츠코를 찾는다는 것은 감추고 싶은 사실이나 감정들을 들추어내서 다시 현실을 직시하고 앞으로 나아간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나의 과거와 현재 혹은 감정들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는 것이 결코 쉽지만은 않다..

카테고리 없음 2023.11.23

[영화 풀이]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1부)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앵무새와 왜가리는 도대체 무슨 뜻일까.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미야자키 하야오 감독)를 보는 내내 여러가지 의문에 빠져있었다. 주인공은 도대체 왜 탑에 들어가는 걸까, 바다는 왜 나오는 걸까라는 의문들을 가지고 하나하나의 요소들이 무엇을 상징하는지 추리하면서 보았던 영화이다. 난해했지만 그만큼 해석하는 재미가 있었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나만의 해석을 남겨본다. 마히토의 모험은 사람들이 각자만의 정신적인 성숙을 겪는 과정을 상징한다. 마히토의 이야기는 곧 우리의 이야기이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 머리 속에서는 마히토의 모험과 같은 과정이 이미 몇차례씩 지나갔기 때문이다. 자세한 이야기를 위해 스토리를 시간 순서..

카테고리 없음 2023.11.20

볼 수는 있지만 보지 않는 눈먼 사람들 - 눈먼 자들의 도시 -

눈이 안보여 운전석에 앉아 신호등이 바뀌길 기다리던 남자가 소리친다. 눈이 안보여. 갑작스레 눈이 멀어버린 남자. 이윽고 주변 사람들도 하나 둘 시력을 잃는다. 그리고 세상은 곧 지옥이 된다. "눈먼 자들의 도시"(주제 사라마구 지음)는 모든 사람들이 시력을 잃어버린 세상을 그린다. 오늘은 소설 속에 담긴 의미에 대해서 적어본다. "눈먼 자들의 도시"는 볼 수는 있지만 보지 않는 것에 대한 이야기일 것이다. 우리가 앞을 볼 수 있다해서 세상의 모든 것들을 보는 것은 아니다. 나의 선택으로 인해 누군가 어려움에 빠질 것을 알면서도 이기적인 행동을 하기도 하고, 스스로의 약점을 인정하지 않고 애써 모른 척 외면하기도 한다. 어려움에 빠진 사람을 지나치기도 하며, 쾌락에 빠져 현실을 보지 못하기도 한다. 그러..

독서 2023.10.25

족보가 없어서 떨어지지 말자(서비스 기획 합격 자소서)

네이버, 카카오게임즈, 인터파크, 크래프톤, 가비아 5개 기업 서류 합격 자소서 대학 시절, 족보가 있는 시험을 누구나 한번 쯤 겪어봤을 것이다. 나는 족보가 있는 과목이 싫었다. 열심히 공부를 했는데도 족보가 없어 성적을 못 받는게 싫었다. 술마시고 게임만 하던 동기가 나보다 성적을 잘 받는 것이 싫었다. 불공평한 기분이었다. 인정하기 싫었지만 세상은 족보투성이였다. 그리고 이건 취업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내가 다른 지원자보다 실력이 좋다는 것이 합격을 보장하지 않는다. 열심히 공부했다는 것이 좋은 성적을 보장하지 못하듯 말이다. 특히나 기획 직군처럼 소수만을 뽑는 채용에서는 실력 외의 요인이 크게 작용한다. 족보가 없다는 것은 팔 한쪽을 잃은 채 싸움을 시작하는 것과 같다. 얻을 수 있다면 얻어가야 한..

울적한 요즘을 돌아보면서

요즘, 기분이 좋지 않은 날이 많다. 삶에 만족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큰 성과가 날 거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만들어낸 성과는 처음과 크게 다르지 않다. 변화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눈에 띄는 변화가 있었던 것도 아니다.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는 생각은 울적한 기분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울적한 기분은 다시 나쁜 습관을 불러온다. 왜 나는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걸까? 지난 1년을 돌이켜보면 무언가 많이 시도했던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하지만 막상 들춰보면, 내가 제대로 해낸 것이 없다는 걸 알 수가 있다. 우선, 절대적인 시간 투자가 부족했다. 또, 한 군데 집중하지 못했다. 분명, 무언가를 시도하긴 했다. 문제는 전략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무작정 시도를 했다는 것이다. 확신이 ..

일상 2023.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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