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기분이 좋지 않은 날이 많다. 삶에 만족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큰 성과가 날 거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만들어낸 성과는 처음과 크게 다르지 않다. 변화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눈에 띄는 변화가 있었던 것도 아니다.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는 생각은 울적한 기분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울적한 기분은 다시 나쁜 습관을 불러온다. 왜 나는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걸까? 지난 1년을 돌이켜보면 무언가 많이 시도했던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하지만 막상 들춰보면, 내가 제대로 해낸 것이 없다는 걸 알 수가 있다. 우선, 절대적인 시간 투자가 부족했다. 또, 한 군데 집중하지 못했다. 분명, 무언가를 시도하긴 했다. 문제는 전략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무작정 시도를 했다는 것이다. 확신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