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14

울적한 요즘을 돌아보면서

요즘, 기분이 좋지 않은 날이 많다. 삶에 만족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큰 성과가 날 거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만들어낸 성과는 처음과 크게 다르지 않다. 변화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눈에 띄는 변화가 있었던 것도 아니다.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는 생각은 울적한 기분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울적한 기분은 다시 나쁜 습관을 불러온다. 왜 나는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걸까? 지난 1년을 돌이켜보면 무언가 많이 시도했던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하지만 막상 들춰보면, 내가 제대로 해낸 것이 없다는 걸 알 수가 있다. 우선, 절대적인 시간 투자가 부족했다. 또, 한 군데 집중하지 못했다. 분명, 무언가를 시도하긴 했다. 문제는 전략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무작정 시도를 했다는 것이다. 확신이 ..

일상 2023.09.20

상반기에 대한 회고

오늘은 6월 30일 어느덧 1년의 절반이 지난 시점이다. 상반기가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겠다.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 아쉬움이 조금은 남는 기간이었다. 이번 상반기는 새로운 도전을 많이 하지 못했다. 물론 몇가지 시도들을 하기는 했지만 대부분은 이미 내가 경험했던 것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경험이었다. 상반기에 가장 큰 성과는 작은 모임에 가입하게 된 것이다. 하나는 실행력 모임이고 다른 하나는 독서 모임인데 둘다 큰 행운이 따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두드리면 열릴 것이라는 믿음으로 마감이 된 것 같아 보였는데도 신청을 하였더니 결국에는 연락이 닿아 활동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올해 계획했었던 목표 중 하나를 달성할 수 있었다. 목표했던 월수익 100만원 달성에는 아직 성과가 없다...

일상 2023.06.30

목표로 나를 이끄는 것은 믿음뿐이다

주중에 몸이 아프다는 핑계로 글쓰기를 계속 미루고 말았다. 요즘은 강력한 의지나 동기부여가 조금 떨어진 상태였다. 몸이 좋지 않아 습관까지 중단하니 유혹에 쉽게 넘어가버리고 말았다. 3일간 핸드폰 사용도 부쩍 늘고 웹툰을 보느라 시간도 많이 허비해버렸다. 다행히 컨디션을 다시 회복했고 나의 목표를 다시 떠올리면서 나쁜 습관들에서 멀어지려하고 있다. 작년 여름 습관을 시작할 때만 해도 웹툰, 유튜브, 게임 등은 생각조차나지 않았다. 그때는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면서 앉아있는 내 모습을 보는게 너무 싫었던 탓인지 핸드폰을 붙잡고 있으면 알 수 없는 우울감이 밀려왔었다. 그래서 자연스레 시간을 빼앗아가는 것들을 멀리할 수 있었다. 그런데 요즘은 삶에 약간의 지루함이 느껴지는 듯하다. 안그래도 리프레시가 필요하다는..

일상 2023.05.11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다

오늘은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이 있었다. 이름은 사업가 모임이라고 해도 좋을 것 같다. 삶의 방향성을 전환하고 나서 만나게 된 사람들이었다. 내 연봉만큼을 한달 수익으로 버는 분들도 계셨다. 예전에는 멀게만 느껴졌던 이야기들을 바로 옆에 앉은 사람들에게서 들으니 새로운 기분이었다. 무엇보다 나도 할 수 있겠구나 혹은 나도 곧 저렇게 되겠지라는 생각이 머리 속을 스쳤다. 짧은 시간 동안 짧은 이야기들을 주고 받았을 뿐이지만 그래도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우선은 좋은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었다. 먼 지인일지라도 주변에 좋은 영향력을 발휘하는 사람을 둠으로서 나도 그들을 조금이나마 닮아갈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사람들에게서 자극을 받기도 하고 혹은 그들을 따라하기도 하면서 말이다. 다른 ..

일상 2023.04.09

반의 반이 지난 2023년

어느 덧 3월의 마지막 날이다. 1분기가 끝나는 날이며, 올해의 4분의 1이 지나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생각보다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다. 내가 세웠던 5개년 계획이 시작되는 시기였고, 동시에 나의 삶을 바꾼지 9개월 정도가 지난 시점이기도 하다. 아직 제대로 1분기 성과를 돌아보지는 않았지만,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 시간이다. 1분기는 사람이라는 키워드에 초점을 맞춘 시간이었다. 내 삶을 바꾸기 위해 필요한 마지막 퍼즐이 사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좋은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그래도 어느 정도 성과는 거두었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 목표했던 걸 다 이루지는 못했지만 말이다. 반면, 경제적 성과를 내는 데에서는 아쉬움이 컸다. 아무래도 우선순위가 조금 뒤로 밀려있다보니 어쩔 수 없는 결..

일상 2023.03.31

내 삶을 온전히 통제하고 나서 얻은 세 가지

내 삶의 방식을 바꾼지도 어느덧 반년이 넘었다. 작년 7월을 기점으로 생각하면 7개월이 지났고, 8개월차에 접어들었다. 이제는 내 스스로가 어떻게 변했는지에 대해서 확실히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가끔은 내가 얼마나 달라졌는지를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하고 싶을 때가 있다. 신나게 설명을 하고 싶지만, 아쉽게도 그런 이야기를 할 적절한 기회가 아직은 없었다. 오늘은 나의 아쉬움을 달래면서 동시에 작은 습관들이 쌓여서 어떤 변화를 이루게 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과 믿음이 생겼다. 예전에는 내 스스로의 삶을 통제하지 못했었다. 흘려보내는 시간이 많았고, 그러다보니 하루가 성취감보다는 우울감으로 채워지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는 하루의 90% 이상을 내가 통제한다..

일상 2023.02.05

새로운 회사에서 보낸 1년을 돌아보며

이제 2022년도 며칠 남지 않았다. 오늘은 올해의 마지막 근무일이었다. 입사한 지 얼마되지 않은 것 같은데 첫번째 해를 마무리하는 날이 다가왔다. 오늘은 생각보다 이것저것 할 일이 많아서 정신없이 지나가긴 했지만 집에서라도 늦은 마무리를 해보려고 한다. 회사에서의 1년이 지나갔으니 회사에서의 일을 한번 돌아보는 시간이다. 봄에 입사를 했으니 1년을 꼬박 다닌 건 아니지만 그래도 1년 중 3분의 2 정도를 다녔으니 충분히 돌아볼 만한 기간이다. 새로운 곳에서의 시간은 사실 대체적으로 매우 즐거웠다. 10점 만점에 8점이나 9점 정도를 주고 싶다. 회사도, 하는 일도, 만나는 사람들도 좋았다. 물론 약간 아쉬운 부분들이 있긴 하지만 지금껏 경험했던 그 어떤 곳보다도 좋았다. 인턴했던 곳을 포함하면 5번째 ..

일상 2022.12.28

코로나에 걸린 날

엊그제부터 몸이 좋지 않더니 코로나에 걸린 탓이었다. 몸이 최상의 컨디션을 발휘하는 모습을 계속 떠올리려 했는데 머리가 아프니 이조차도 쉽지 않았다. 처음에는 몸살인 것 같더니 이제는 열도 나고 목도 아프다. 사고력을 많이 요하는 글을 쓰기는 어려워서 오늘은 일기처럼 글을 적어보려고 한다. 나는 코로나에 걸리지 않을 줄 알았는데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피로까지 겹쳐서 병을 얻고 말았다. 어제까지만 해도 몸살이라고만 생각을 했었다. 판단력이 흐려질만큼 아프니 코로나 검사는 생각지도 못했다. 오늘 아침에서야 겨우 자가키트 검사를 하고 병원에 다녀왔다. 회사에 옮은 사람이 없어서 정말 다행이었다. 완치자가 대부분이었던 탓이 컸다. 한번 걸렸던 사람은 다시 걸리는 일이 거의 없으니 말이다. 오늘은 점심 저녁을 모..

일상 2022.10.12

나는 좋은 짝을 만났다

"상상의 나래를 펴보자. 내가 원하는 미래는 어떤 모습인가?" 며칠 동안 이사 준비를 하며 몸을 많이 움직였더니 컨디션이 영 좋지 않다. 이사날부터 날씨가 흐려지고 추워졌는데 옷을 따듯하게 입지 못했더니 탈이 났다. 컨디션이 좋지 않으니 우울하고 슬픈 감정들이 올라온다. 몸은 마음을 약하게 만든다는 걸 다시금 깨닫는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부정적인 감정이 나를 휩싸게 둘 수는 없다. 우울한 감정들을 떨쳐내고 다시금 희망찬 내일을 그리고자 이 글을 쓴다. 내가 가장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성공적인 직장, 엄청난 부, 멋진 외모 등 다양한 요소가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좋은 짝을 만나는 일인 것 같다. 외로운 마음에 조급하게 아무나 만나고 싶지는 않지만 좋은 짝이 그립니다. 나는 행복한 결혼생활과 행복한 가정..

일상 2022.10.10

새로운 시작, 내가 사는 공간을 바꾼 날

"공간을 가꾸면 우리의 영혼이 바뀌고, 달라진 영혼은 몸과 운명을 바꾼다." - '부자의 방' 중에서 - 오늘은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마쳤다. 아침부터 쉴 새 없이 돌아다니느라 이제서야 창 밖에 보이는 야경을 잠시나마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서울의 예쁜 야경은 새로운 기분을 느끼게 만들어준다. 보이는 것이 달라지니 기분도 생각도 달라지는 것 같다. 아직 정리해야 할 짐이 산더미처럼 쌓여있기는 하다. 겨우 잠자리만 정리하고 오늘 하루를 마무리했다. 그래도 오늘이 새로운 보금자리에서의 첫날이다. 전에 살던 집을 정리하면서 최대한 많이 버리려고 노력했었다. 버리는 것보다는 모으는 것을 조금 더 좋아했었기 때문에 짐이 많은 편이었다. 사용하지 않는 것들과 집을 예쁘게 만들지 못하는 것들 그리고 좋은 기억을 만..

일상 2022.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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