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의 나래를 펴보자. 내가 원하는 미래는 어떤 모습인가?"
며칠 동안 이사 준비를 하며 몸을 많이 움직였더니 컨디션이 영 좋지 않다. 이사날부터 날씨가 흐려지고 추워졌는데 옷을 따듯하게 입지 못했더니 탈이 났다. 컨디션이 좋지 않으니 우울하고 슬픈 감정들이 올라온다. 몸은 마음을 약하게 만든다는 걸 다시금 깨닫는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부정적인 감정이 나를 휩싸게 둘 수는 없다. 우울한 감정들을 떨쳐내고 다시금 희망찬 내일을 그리고자 이 글을 쓴다.
내가 가장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성공적인 직장, 엄청난 부, 멋진 외모 등 다양한 요소가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좋은 짝을 만나는 일인 것 같다. 외로운 마음에 조급하게 아무나 만나고 싶지는 않지만 좋은 짝이 그립니다. 나는 행복한 결혼생활과 행복한 가정이 삶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이 두가지가 무너지면 진정한 행복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이 나의 믿음이다. 이 세상에서 누군가를 사랑하고 또 사랑받는 것만큼 멋진 일은 없다고 하지 않는가. 좋은 짝은 나에게 사랑, 믿음, 존중, 배려, 응원 등 많은 정서적 지지를 줄 수 있는 존재이다. 또한, 삶에 자신감과 행복을 얻고 이를 바탕으로 더 많은 성취를 이룰 수 있게 하는 기반이 되기도 한다. 내가 상대방에게 사랑을 베푸는 일 역시 마찬가지로 벅찬 감정을 느끼게 해준다. 점점 더 개인화되어가는 사회에서 짝이 가지는 의미는 그 어느때보다도 중요해진 것 같다.
좋은 짝을 만나기 위한 첫번째 단계로 내가 선택한 것은 행복한 나의 모습을 그리는 일이다. 그 동안은 계속 "나는 좋은 짝을 만난다."라고 외치고 일기장에 적곤 했었다. 나의 비전보드에 적힌 문구 중 하나가 "나는 좋은 짝을 만난다."이다. 요즘은 이 문장을 "나는 좋은 짝을 만났다."로 조금 바꾸어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미 좋은 짝을 만나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내 모습을 상상해야 그 상상이 현실이 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오늘부터 일기장에는 "나는 좋은 짝을 만났다."라는 문구를 써야겠다. 매일 행복한 모습을 상상하면서 설레는 감정들을 마음 속 가득 채워나갈 것이다.
좋은 만나는 일을 실현하기 위해서 가구를 고를 때에도 신경을 썼다. 이사를 오면서 최대한 둘이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꾸미려고 노력했다. 침대도 싱글만 사용했었는데 더블 침대를 장만했다. 공간이 충분하지는 않지만 나의 짝을 위한 배려였다. 의자도 두개씩 구매를 했고 책상도 둘이 앉을 수 있을 것으로 장만했다. 이제 식기도 짝을 맞추어서 준비할 생각이다. 나의 마음가짐을 바꾸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믿는다. 혼자 있을 때도 행복하고 풍요로운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새로운 짝을 만났을 때 더 큰 행복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나의 믿음이다.
두번째 단계는 나를 가꾸는 것이다. 지난 3~4개월 동안 운동과 독서로 나를 바꾸어왔다. 이는 나의 내면을 가꾸는 시간들이었다. 이제는 초점을 조금씩 외면으로 옮겨도 될 시기가 온 것 같다. 물론,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다. 하지만 이제는 나의 목표를 이루는데 방해가 될 만한 것들을 이겨낼 수 있는 충분한 힘을 길렀다고 생각한다. 나의 관심을 조금 옮겨도 내 삶이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 이전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 그리고 나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꾸준히 행동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 근력을 기르고, 피부 미용을 하고, 헤어스타일 그리고 옷 입는 스타일에도 조금씩 변화를 줄 생각이다.
마지막은 사람들과의 만남은 늘리는 것이다. 얼마 전에 쓴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사람들과 실제로 만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아무리 나를 가꿔도 만남이 없다면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이다. 첫 시작은 독서모임으로 시작해보려고 한다. 물론, 독서모임을 좋은 짝을 만나기 위한 수단으로 삼는 것은 아니다. 다만,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대화하는 것에 익숙해져야 하며 새로운 만남에서 느껴지는 설렘이 필요하다는 생각 때문이다. 이번주 아니면 늦어도 다음주부터는 새로운 모임을 또 한번 시작해볼 수 있을 것 같다. 견문을 넓히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나를 더 좋은 사람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끌어당김의 법칙, 심상화, 상상과 같은 단어들은 그 동안 나의 삶에 단 한번도 존재하지 않았었다. 그러나 이제는 이것의 힘을 믿는다. 내가 원하는 것을 이미 이룬 모습을 그리고 그때의 감정을 생생하게 느낀다면 이것은 이내 현실이 되어 나의 앞에 나타날 것이다. 나는 좋은 짝을 만났다.
2022.10.10.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로운 회사에서 보낸 1년을 돌아보며 (0) | 2022.12.28 |
---|---|
코로나에 걸린 날 (0) | 2022.10.12 |
새로운 시작, 내가 사는 공간을 바꾼 날 (0) | 2022.10.07 |
100일 간의 글쓰기, 100번째 글을 쓰다 (0) | 2022.10.01 |
[일상] 판교를 거닐다. 일상의 행복을 찾는 방법 (2) | 2022.09.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