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을 가꾸면 우리의 영혼이 바뀌고, 달라진 영혼은 몸과 운명을 바꾼다."
- '부자의 방' 중에서 -
오늘은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마쳤다. 아침부터 쉴 새 없이 돌아다니느라 이제서야 창 밖에 보이는 야경을 잠시나마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서울의 예쁜 야경은 새로운 기분을 느끼게 만들어준다. 보이는 것이 달라지니 기분도 생각도 달라지는 것 같다. 아직 정리해야 할 짐이 산더미처럼 쌓여있기는 하다. 겨우 잠자리만 정리하고 오늘 하루를 마무리했다. 그래도 오늘이 새로운 보금자리에서의 첫날이다.
전에 살던 집을 정리하면서 최대한 많이 버리려고 노력했었다. 버리는 것보다는 모으는 것을 조금 더 좋아했었기 때문에 짐이 많은 편이었다. 사용하지 않는 것들과 집을 예쁘게 만들지 못하는 것들 그리고 좋은 기억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 만한 물건을 버리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옷, 책, 식기, 잡동사니 모두 마찬가지 기준으로 버리고 또 버렸다. 최대한 가벼워진 상태로 새로운 공간에 새로운 기억들을 깃들이고 싶었기 때문이다. 가구들마저도 대부분을 정리하고 모두 새로 주문을 했다. 정말 예쁜 공간을 꾸미고 좋은 기억들을 쌓고 싶었다. 그리고 내가 사는 이곳을 꿈을 이루어주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다.
공간이라는 것은 참 독특한 힘을 가진다고 한다. 공간이 우리 삶과 목표에 힘을 실어주기도 하고 혹은 반대로 우리의 에너지를 빼앗아 가기도 한다. 우리가 공간에 어떤 역할을 부여하느냐에 따라서 우리가 그 공간에서 하는 행동이 달라진다. 꿈을 이루고 자기계발을 하는 공간이 되기도 하고 술과 게임 등 유흥으로만 가득한 공간이 될 수도 있다. 또한 공간은 그곳에 새겨진 기억에 의해서 새로운 의미를 가진다. 예쁜 곳이라는 기억을 가진 곳은 우리를 조금 더 유쾌하고 즐겁게 만들어주지만 지저분하고 불쾌한 곳이라는 기억을 가진 곳은 우리를 슬프거나 지치게 만들기도 한다.
얼마 전 나는 비전보드를 만들고 나의 목표들을 세워두었다. 나는 이곳이 나의 꿈에 다가가는 발판이 되는 곳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강이 보이는 멋진 집에 사는 것, 좋은 짝을 만나는 것,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것, 멋진 몸과 외모를 가꾸는 것, 부자가 되는 것, 그리고 책을 출판하고 강연을 하는 것까지 크게 6덩어리의 목표가 있다. 내가 살고 싶은 드림하우스가 마침 창밖으로 보이기 때문에 첫번째 목표로 가는 단추 하나는 자연스럽게 완성이 되었다. 좋은 짝을 만나 행복한 가정을 꾸리기 위해서는 언제라도 새로운 사람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가구들을 모두 2명이서 쓸 수 있도록 준비를 하는 중이다. 전신거울과 체중계를 배치해서 나의 몸과 외모도 항상 체크할 생각이다. 예쁜 책장에 좋은 책들을 가득 담아두고 편안한 의자에 앉아 독서를 할 수 있는 환경도 꾸리려고 한다. 안락의자와 책장도 여기에 맞추어 구매를 하였다. 부자가 되는 길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는 길이라 생각한다. 마지막을 책을 출판하고 강연을 하기 위해서 창밖이 잘보이는 자리 책상을 배치할 생각이다. 멋진 풍경을 내려다보면서 새로운 영감과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 몇달 간은 내가 시간을 보내는 방식을 바꾸는 기간이었다. 그리고 오늘부터는 여기에 더해 내가 사는 곳을 바꾸게 되었다. 사람을 바꾸는 방법 3가지 중 2가지가 모였으니 이제는 전보다 훨씬 더 많은 성장과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생긴다. 나의 멋진 미래를 응원한다. 나는 할 수 있다!
2022.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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