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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은 자기가 보고 싶은 현실밖에 보지 않는다

"사람은 누구나 모든 현실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자기가 보고 싶은 현실밖에 보지 않는다." -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 정확한 판단력을 가지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리고 잘못된 판단은 내가 처한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는 데에서 생겨나곤 한다. 카이사르가 했던 말에 마키아밸리가 감탄을 했던 이유는 사람의 본성을 관통하는 통찰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왜 우리는 현실을 똑바로 보지 못하고 보고 싶은 현실만을 보게 되는 것일까. 그리고 현실이라고 하는 것을 반드시 똑바로 보아야 하는 것일까. 현실을 똑바로 보지 못하는 한가지 이유는 무지이다. 현실이라는 것이 왜곡되기 쉽다는 사실 그리고 내가 보고 있는 것이 일부라는 사실 혹은 세상에 대한 나의 해석이 옳지 않을 수도 있다..

카테고리 없음 2023.02.11

위대한 리더들은 무엇이 달랐을까?

역사 속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는 사람들을 서술할 때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말이 있다. "사람들이 그의 인간적인 매력에 반했다.", "병사들이 목숨을 걸고 그를 따랐다."와 같은 문장들이다. 카이사르에게도, 링컨에게도, 앤드류 카네기에게도 이런 수식어가 따라다녔다. 그렇다면 도대체 그들이 어떤 매력을 가졌길래 혹은 인간적인 매력이라는 것이 도대체 무엇이길래 사람들이 그들을 그렇게 좋아하고 따랐던 것일까? 그들은 어떤 모습으로 리더십을 발휘한 것일까? 하는 의문이 따르지 않을 수 없다. 리더의 관점에서 리더십을 생각해보았을 때는 실마리를 찾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리더가 아니라 팔로워의 관점에서 접근을 해보려고 한다. 우리는 어떤 리더를 따르고 싶은가? 우리가 따르고 싶은 사람의 모습이 곧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

카테고리 없음 2023.02.10

글쓰기 주제를 찾기가 어려운 요즘

최근 들어 다시 글감을 찾는데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업무가 늘어나고, 독서량과 독서의 다양성이 떨어지다보니 자연스레 새로운 생각이 줄어들게 되어 그런 듯하다. 여기에 이제는 어느정도 반복적이 되어버린 일상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삶의 방식을 바꾼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는 모든 것들이 새로운 도전이었는데 이제는 바뀐 삶의 방식이 일상이 되어버렸다. 책을 읽는 것도, 운동을 하는 것도, 공부를 하는 것도 일상적이고 반복적인 일이 되다보니 '새로운 자극'이 줄어들게 되었다. 회사에서도 적응을 하다보니, 확실히 처음보다는 시간이 빠르게 흘러간다. 글쓰기는 어떻게 보면 아웃풋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무언가를 가지고 적어내려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좋은 글을 쓰려면 반드시 좋은 인풋이 필요하다. 그래서 여..

카테고리 없음 2023.02.09

기획서는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도구이다

"기획서는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도구이다." 기획서를 쓰다보면, 우리는 문서의 본질을 종종 잊어버리곤 한다. 문서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그래서 쓴 사람도 그리고 읽는 사람에게도 난해지게 되어버리곤 한다. 우리는 기획서를 왜 작성하는 것일까? 기획서란 만들고 싶은 무언가에 대한 계획을 쓴 문서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내가 만들고 싶은 걸 도대체 왜 문서로 옮겨적는 것인가? 이는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기 위함이다. 대개는 나의 계획에 함께 참여하자고 설득하는 것이 주요 목적일 것이다. 서비스 기획자들이 작성하는 문서는 이와는 약간 성격이 다를 수 있으나, 내가 무엇을 만들고 싶은지를 알린다는 점에서는 동일하다. 기획서가 완성되면 개발팀에서는 이유를 묻지 않고 작업을 해주시는 경우가 많으니, 설..

카테고리 없음 2023.02.08

논의를 잘하기 위한 세 가지 방법

누군가와 논의를 하다보면 논리는 사라지고, 언성만 높였던 경험이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끝에는 옳은 것도 그른 것도 남지 않고 감정적인 상처만 남는다. 상처는 생겼으나 논의에는 전혀 진전이 없다. 참으로 소모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이런 일에 휩싸이게 되는 것일까? 첫번째는 논점을 잃기 때문이다. 논의를 할 때는 서로의 의견이 존재한다. 상대를 논리적으로 설득하기 위해서는 주장에 반박할 수 있는 타당한 근거를 제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A가 교육의 기회 확대를 위해 학생들을 위한 복지를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는데, B가 학생 복지 대상에 노인이 포함되어 있으니 이는 잘못되었다라고 말하면 이는 논점이 맞다고 보기 어렵다. A는 자신이 이루고 싶은 목표와 그 방안을..

카테고리 없음 2023.02.07

내 삶을 온전히 통제하고 나서 얻은 세 가지

내 삶의 방식을 바꾼지도 어느덧 반년이 넘었다. 작년 7월을 기점으로 생각하면 7개월이 지났고, 8개월차에 접어들었다. 이제는 내 스스로가 어떻게 변했는지에 대해서 확실히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가끔은 내가 얼마나 달라졌는지를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하고 싶을 때가 있다. 신나게 설명을 하고 싶지만, 아쉽게도 그런 이야기를 할 적절한 기회가 아직은 없었다. 오늘은 나의 아쉬움을 달래면서 동시에 작은 습관들이 쌓여서 어떤 변화를 이루게 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과 믿음이 생겼다. 예전에는 내 스스로의 삶을 통제하지 못했었다. 흘려보내는 시간이 많았고, 그러다보니 하루가 성취감보다는 우울감으로 채워지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는 하루의 90% 이상을 내가 통제한다..

일상 2023.02.05

내부의 균열을 막아라

조직에게 그리고 개인에게 내부의 균열은 외부의 충격보다 언제나 더 위협적이다. 외부의 충격이 상처를 주는 경우, 이것이 겉으로 드러나기 때문에 고치기가 쉽다. 또한, 외부의 적이 있으면 내부가 일치단결하여 더 단단해지는 계기가 되기 때문에 무너지지만 않는다면 오히려 더 좋은 발전의 기회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내부 균열은 이것이 쉽게 보이지 않아 위험하다. 균열이 생겨 무너질 때가 되어서야만 속에 문제가 있음을 깨닫게 된다. 더구나 내부 균열은 쉽사리 치료가 되지 않는다. 마음이 무너지면 생각보다 이를 추스르고 다잡기가 어렵다. 약을 쓸 수도 없다. 조직도 마찬가지이다. 하나의 문제가 이곳저곳에 얽히고 섥혀서 실마리를 찾아내기조차 어렵다. 스스로를 그리고 조직을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내부의 균열에 항상 ..

카테고리 없음 2023.02.04

그라쿠스 형제의 개혁은 왜 실패했는가

기원전 133년 티베리우스 그라쿠스가 숨을 거둔다. 그리고 십여년 뒤 기원전 121년 동생인 가이우스 그라쿠스도 목숨을 다한다. 그렇게 그라쿠스 형제가 연달아 눈을 감으며, 두 형제가 이끌었던 개혁도 막을 내린다. 우리는 역사에서 개혁을 시도하지만 실패한 사례를 수없이 만난다. 그리고 개혁에 성공한 사례들도 수없이 만난다. 왜 어떤 개혁은 성공을 거두고 어떤 개혁은 그렇지 못한 것일까? 단지, 운에 의해서 그렇게 된 것일까? 그렇다면 그 운은 무엇에 의해 좌우되는가? 어떤 조건이 갖추어졌을 때, 개혁이 이루어지는 것일까? 시오노 나나미는 기존 체제를 부정하는 모습을 보이는, 과격한 개혁을 실패의 원인으로 들었다. 두형제는 모두 호민관의 자리에 있을 때, 개혁을 시도하였다. 호민관은 민회에서 선출되는 직책..

카테고리 없음 2023.02.03

사용성 평가, 이렇게 하라!

"사용성 평가, 이렇게 하라! (스티브 크룩 지음)" 기획자 중에 사용성 평가(User Test)에 대해서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사용성 테스트를 직접 경험해본 사람은 얼마나 될까? 아마 많지 않을 것 같다. 나 역시도 회사에서 한번도 유저 테스트를 해본 적이 없다. 내가 해본 적이 없는 정도가 아니라 내가 다녔던 2곳의 회사는 모두 사용성 평가를 하지 않았다. 중요하다는 이야기는 언제나 들어왔지만, 정작 경험해본 적은 없는 사용성 평가. 가깝고도 먼 사용성 평가는 언제쯤 경험해볼 수 있을까? 사용성 평가를 회사에서 먼저 시작해주기를 기다린다면 평생 경험해보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내가 먼저 나서서 작은 UT를 시작해야 한다. UT는 커다란 장벽처럼 보인다. 그래서 추천하는 책이 "사..

카테고리 없음 2023.02.01

전문가가 되자

오늘은 "글로스터의 홈 가드닝 이야기 (글로스터 지음)"이라는 책을 읽었다. 이사를 하면서 집에 식물을 몇 개 들여놓게 되었는데, 기르다 보니 자연스레 식물을 잘 키우는 방법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게 되었다. 주변을 둘러봐도 식물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어난 것 같아 보인다. 실제로 플랜테리어 관련 산업이 향후 몇배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는 자료도 있었다. 집에 있는 식물을 잘 키우려는 목적과 사업 아이템을 찾아보고자 하는 두가지 목적으로 책을 펼쳐들게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식물을 키우기 위해서는 이렇게나 많은 지식이 필요하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물주기, 흙, 온도, 비료 뿐만이 아니라 화분, 번식, 병충해, 농약, 습도, 환기, 계절, 빛의 종류에 이르기까지 식물에 영향을 주는 요소가 수십가지나 있었다...

카테고리 없음 202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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