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게 일하고 길게 버는 삶"
책의 제목이 책의 모든 내용을 말해주고 있다. 아주 직관적인 제목이다. 제목 그대로 수동적 소득, 내가 시간을 투입하지 않아도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주는 책이다.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으로 수동적 소득 혹은 패시브 인컴(Passive Income)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책에서는 총 5가지 카테고리의 패시브 인컴이 소개된다. 1)로열티 소득, 2)투자 소득, 3)코인 기계, 4)광고와 전자상거래, 5)임대 소득. 그리고 각 카테고리별로 구체적이고 다양한 소득 창출 방법이 나온다.
각 카테고리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전에 먼저 살펴보아야할 것이 있다. 어떤 방법으로 패시브 인컴을 만들 것인지를 결정해야 하는데 이를 선정하는 5가지 기준이 존재한다. 5가지는 확장성, 통제와 규제, 투자, 시장성 그리고 수동성이다.
1)확장성: 대량생산이 가능한가를 기준으로 판단해볼 수 있다. 만약 오프라인 1대1 과외를 한다면 내가 하루에 할 수 있는 수업의 양은 한정되어 있다. 1시간짜리 강의를 한다면 아무리 많이 해도 24회 이상의 강의를 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반면, 오프라인 강좌는 수강생이 1만명이든 10만명이든 모두 수용할 수 있다.
2)통제와 규제: 외부환경이 미치는 영향을 뜻한다. 외부환경의 영향이란 나의 사업에서 발생하지 않은 결과라고 말할 수 있다. 삼성전자를 예로 들어 보겠다. 올해 삼성전자는 예년처럼 직원 모두가 열심히 일을 했다. 그런데 법인세율이 갑작스럽게 대폭 인상되었다. 이런 경우, 삼성전자 내부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지만 순수익이 줄어드는 결과가 발생한다. 이처럼 사업 내부 요인에서 비롯되지 않은, 우리 사업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외부환경요인이라고 부른다. 외부환경요인에서 비롯되는 리스크가 크다면 좋은 사업 아이템이라고 볼 수 없다. 티스토리의 광고 수익이 대표적인 예시가 아닐까 싶다. 티스토리는 우선 검색포털 알고리즘에 큰 영향을 받는다. 어느날 갑자기 네이버에서 티스토리의 검색결과를 노출시키지 않을 수도 있다. 다음으로는 광고 플랫폼의 영향을 받는다. 카카오 애드핏, 구글 애드센스 등이 광고 정책을 바꾸면 수익은 크게 출렁인다. 티스토리 자체의 정책 변경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티스토리는 변수가 상당히 많은 수익처라고도 말할 수 있다. 통제와 규제의 영향은 낮을수록 좋다.
3)투자: 수동적 수익을 만들려면 반드시 돈이나 시간의 투자가 필요하다. 투입되는 자본 대비 수익의 비율이 너무 낮다면 수동적 수익이 발생하더라도 우리 삶을 유의미하게 바꿔주지 못할 수도 있다.
4)시장성: 수요와 공급을 따져봐야 한다. 수요가 존재하는지, 공급이 너무 많지는 않은 지를 판단해보고 블루오션을 찾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레드오션이나 수요가 없는 곳에 뛰어들면 나의 노력이 빛을 볼 가능성이 그만큼 낮아진다. 자칫 수요가 없는 곳에 뛰어드는 우를 범하면, 수익이 발생할 가능성은 0에 수렴할 것이다.
5)수동성: 얼마나 많이 자동화를 시킬 수 있는가? 수익을 지속적으로 창출하기 위해서 내가 시간을 얼마나 투입해야 하는지를 평가하는 지표이다. 부동산 임대소득은 수동성이 매우 높다. 부동산에서 계약을 관리해주고 건물 관리인이 건물 수리와 청소 등을 대신해준다면 우리는 아무것도 대신할 필요가 없다. 사실상 투입해야 하는 시간이 0에 가깝다. 반면에 PPT 외주 사업을 한다고 생각해보면, 우리는 돈을 벌기 위해 끊임없이 PPT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수동성이 매우 낮은 아이템이라고 볼 수 있다.
사업 아이템을 평가하는 방법에 대해서 살펴보았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구체적인 사업 아이템을 알아보겠다. 첫번째 카테고리는 로열티 소득이다. 로열티 소득은 특허, 저작권 등을 뜻한다. 책, 강의, 음악, 사진 등이 여기에 속하게 된다. "짧게 일하고 길게 버는 삶"에서는 책 출판을 강력하게 추천하는 것 같다. 물론 책이라는 것이 쉽게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출판을 하게 되면 인세 수익 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가치들이 함께 창출된다. 나라는 사람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주는 것이다. 책은 나의 전문성을 드러내는 요소이기 때문에 내가 기존에 하던 사업에 마케팅을 효과를 가져다주기도 한다.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다면, 더 이상 나를 소개할 필요가 없어진다. 책이 곧 나를 소개하기 때문이다. 출판 챕터를 읽으면서 나도 책을 빨리 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졌다. 지금 나의 비전보드에는 5년 뒤인 2027년에 책을 출판하겠다고 적혀있는데, 이를 2년 혹은 3년 뒤쯤으로 앞당길 생각이다. 2024년에 나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펴내는 것이다.
로열티 소득으로 소개된 것 중에는 다운로드 컨텐츠(인쇄물, 초대장, 템플릿 등)와 주문형 인쇄라고 하는 신기한 아이템들도 있었다. 엣시(Etsy), 스레들리스(Threadless), 티스프링(Teespring) 등에 디자인을 올리고 이를 판매하는 방식이다. 주문형 인쇄는 정확히 어떤 방식인지 이해하지는 못했다. 내가 이해한 바로는 제작자가 옷이나 가방 등의 디자인을 플랫폼에 올린다. 소비자는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 있는 아이템을 구매한다. 그러면 플랫폼에서 실물 상품을 제작해서 소비자에게 전달한다. 제작자는 전체 판매액 중에 일부를 수수료로 가져가고, 나머지는 플랫폼에서 챙기는 구조인 것이다. 내가 생각한 것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작동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어쨌든 전혀 알지 못했던 새로운 방식이었다.
오늘 소개할 내용은 여기까지이다. 나머지 패시브 인컴 카테고리 4가지는 기회가 나면 추가로 소개하겠다. 책에 나온 것들 중 한가지라도 활용해서 패시브 인컴을 만들어보자.
2022.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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