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짧게 일하고 길게 버는 삶, 패시브 인컴 만들기(3): 자판기, 온라인 플랫폼, 부동산

거인의서재 2022. 8. 4. 22:32

    "나는 짧게 일하고 길게 번다"에서 소개된 패시브 인컴의 5가지 카테고리 중 마지막 3가지를 소개할 시간이다. 3가지는 각각 자판기, 온라인 플랫폼 소득, 부동산이다. 앞선 2가지 카테고리인 로열티 소득과 자본 소득과 관해서는 링크를 연결해두었으니, 관심이 있다면 앞선 글들을 살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1) 로열티 소득: 짧게 일하고 길게 버는 삶, 패시브 인컴 만들기(1): 로열티 소득

2) 자본 소득: 짧게 일하고 길게 버는 삶, 패시브 인컴 만들기(2): 자본 소득

 

3) 자판기

    패시브 인컴과 관련된 책을 읽으면서 자판기를 이렇게 별도의 카테고리로 분류한 것은 이 책이 처음이었던 것 같다. 책에서는 크게 자판기와 무인점포를 나누어서 설명한다. 자판기는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음료나 스낵류를 파는 자판기부터 시작해서 오락기, 생리대나 콘돔 자판기, 코인 세탁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다. 자판기의 가장 큰 장점은 초기에 투입해야하는 자본의 크기가 크지 않다는 점이다. 중고기계를 이용한다면 1~2백만원 정도의 돈으로 시작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책에서는 1,000 ~ 2,000달러 정도면 기계를 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또한, 비교적 관리가 쉽다. 내가 해야하는 일은 동전을 수거하고 물품을 채워넣는 일 밖에는 없다. 자리를 잘 잡기만 한다면 안정적이고 꾸준하게 수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자판기를 그저 사서 설치한다고 해서 무조건 수익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자판기는 기본적으로 물리적 공간을 필요로 한다. 즉, 좋은 자리 혹은 적합한 자리를 잡지 못하면 수익을 낼 수 없다는 의미다. 유동인구가 충분해야 하고, 유동인구가 구매할 만한 아이템을 배치해야 한다. 성인용품 자판기를 중고생들이 많이 다니는 지역에 배치한다면, 유동인구가 많더라도 판매는 발생하지 않는다. 이와 더불어 자판기 운영에 관한 법률을 확인해보아야 하고, 실내에 설치할 경우 건물주와의 협의가 필요하다. 어딜가나 자판기가 있지만, 열린 마음으로 주변을 관찰한다면 좋은 자리와 아이템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자판기로는 성에 차지 않는다면, 무인점포를 운영할 수도 있다. 무인 세차장, 코인 세탁소, 코인 노래방, 무인 스터디 카페 등이 예시가 될 것이다. 다만, 이들 아이템은 물리적 공간이 많이 필요하다. 실제로 점포나 부지를 임대해야 하기 때문에 초보자들이 쉽게 뛰어들 수 있는 사업은 아니다. 하지만 앞서 "월급쟁이 머니파이프 라인"에서 살펴보았던 것처럼, 프랜차이즈를 활용한다면 진입 장벽은 충분히 낮아질 수 있다. 무인 스터디카페 프랜차이즈와 계약을 맺고 점포를 운영한다면 수익은 적더라도 투입하는 시간을 줄여서 자동화를 시킬 수 있을 것이다.

 

4) 온라인 플랫폼 소득

    여기서는 3가지 방법이 소개된다. 광고, 제휴 마케팅, 위탁 판매이다. 광고는 우리가 흔히 아는 것처럼 나의 유튜브 채널이나 블로그에 광고를 실어서 돈을 버는 것이다. 혹은 내가 직접 앱을 만들 수도 있고, 건물주라면 옥외광고를 할 수 있을 지도 모른다. 패시브 인컴에서 가장 흔하게 다뤄지는 소재인 것 같다.

    제휴 마케팅은 광고와 크게 다르지 않다. 쿠팡 파트너스가 가장 대표적인 사례이다. 쿠팡 파트너스에 가입을 하면, 특정 제품의 판매 링크를 발급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이 링크를 나의 유튜브나 블로그에 올리는 것이다. 이 글의 하단에도 쿠팡 파트너스 링크를 연결해둘 예정이다. 사람들이 이 글을 읽다가 쿠팡 파트너스 링크를 클릭해서 쿠팡에 접속을 하고, 이후 쿠팡에서 구매까지 하게 되면 나는 판매액의 일정 부분을 수익으로 가져가게 된다.

    마지막은 위탁판매이다. 위탁판매는 제조업체나 도매업체와 제휴를 맺어서 판매를 하는 방식이다. 내가 판매를 전담하고 제조업체나 도매업체는 물품 조달과 배송을 전담한다. 스마트스토어를 개설해서 무선 마우스를 판매 등록을 한다고 생각해보자. 나는 도매업체와 제휴를 맺은 상태다. 이때, 스마트스토어로 주문이 들어오면 주문내역을 도매업체에게 전달한다. 그러면 도매업체가 구매자에게 무선 마우스를 발송한다. 나는 재고를 하나도 가지지 않은 상태에서 내가 판매한 만큼의 돈만 가져갈 수 있다. 리스크가 그만큼 적은 것이다. 다만, 물건을 내가 판매하기 때문에 판매에 대한 모든 책임을 내가 져야 한다. 제조, 판매, 배송 등 다른 업체에서 발생한 이슈도 내가 감당해야 하는 것이다. 유튜브나 책에서 위탁판매가 상당히 많이 소개되었는데, 나에게는 위탁판매가 그다지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경쟁이 상당히 심해서 수익성 낮고 이와 동시에 내가 감당해야 하는 리스크가 너무 크다고 생각했다.

 

5) 부동산 소득

    책에서 가장 강력하게 추천하는 소득이다. 작가님이 미국사람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사정과는 맞지 않는 부분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특히나 부동산은 법률적/행정적인 절차가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책에 나온 내용을 완벽히 적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원칙에 있어서 만큼은 우리나라에도 충분히 적용가능해 보인다.

    부동산 투자에서 고려해야 할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현금흐름이다. 수익이 나더라도 현금흐름은 마이너가 될 수 있는데, 마이너스 현금흐름은 다른 곳에 투자를 함에 있어 방해요인 되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현금흐름을 고려하지 않고 투자를 하다보면 단기 부채 등을 상환하지 못해서 매우 곤란한 상황에 놓일 수도 있다. 현금흐름은 이번달에 들어온 월세 수익에서 이번달에 지불해야 하는 세금, 대출금, 공과금 등을 빼면 구할 수 있다. 회계상으로는 대출금 상환은 비용이 아니다. 그러나 현금흐름은 이를 구분하지 않고 계산을 하게 된다. 그래서 이렇게 현금흐름이 마이너스라면, 수익률이 좋다고 하더라도 좋은 투자가 되지 않을 수 있다. 임대수익을 통해서 플러스의 현금흐름이 기대될 때에만 투자를 하는 것이 좋다.

    현금은 나에게 선택지를 준다. 자산이 100억이라도 현금 0이라면 내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과자를 사먹을 수도 없고, 주식을 살 수도 없고, 식당에 갈 수도 없다. 만약, 현금이 100만원 있다면 주식 투자, 펀드 투자, 대출금 상환, 소비 중에서 선택을 할 수가 있다. 현금이 모두 나의 돈인 것은 아니지만, 현금이라는 것이 지금 이 순간의 선택지를 늘려준다는 점을 생각하면 현금 흐름을 잘 확보해두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깨달을 수 있다. 현금이 없다면 나는 그만큼 많은 기회를 놓치게 된다고도 볼 수 있다. 현금이 없기 때문에 좋은 투자 기회가 오더라도, 나의 것으로 만들 수 없는 것이다. 현금에 대해서는 좀 더 공부를 한 다음에 따로 한번 이야기를 해보아도 좋을 것 같다.

 

    오늘까지 3번에 걸쳐서 패시브 인컴의 5가지 카테고리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나는 짧게 일하고 길게 번다"는 쉽게 읽히는 책이었다. 책에서 소개되었던 수익 창출 방법 중 내가 적용하고 싶은 방법들도 몇가지 있었다. 책 출판, 자판기 사업, 광고 소득, 부동산 소득이다. 광고와 부동산은 이미 염두에 두고 있던 것이었지만 나머지는 두개는 그렇지 않았었다. 특히나 자판기의 경우에는 가볍게만 생각을 했던 아이템인데, 오늘을 계기로 더 진지하게 고민을 해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책 출판에 대한 확신을 더 강화하게 되었다. 경제적 자유를 누리고 있는 나의 모습을 그려보자.

 

2022.08.04.

 

 

 

나는 짧게 일하고 길게 번다:3년 만에 경제적 자유를 이룬 젊은 자산가의 27가지 돈 버는 시스템, 레이철 리처즈, 토네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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