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일상] 독서와 글쓰기를 시작하다

거인의서재 2022. 7. 1. 22:17

    글쓰기를 시작한 지 8일째되는 날이다. 8번째 글을 작성하는 날이기도 하다. 오늘은 소재가 마땅치 않아,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적어보려고 한다. 평범한 나의 일상, 나의 생각 그리고 나의 미래나 계획에 대해서 가볍게 다뤄보고 싶다. 오늘은 7월 1일이니, 반년을 돌아보고 남은 반년을 계획하기에 좋은 날이기도 하다.

 

    책을 읽기 시작한 지 2달정도가 되었다. 2달 동안 6권의 책을 읽었고, 페이지수로 따지면 1,200페이지 정도의 분량이 될 것 같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나에게 나를 입힌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 나를 잃어가면서 지켜야할 관계는 없다, 역행자, 시크릿. 지난 2달간 읽은 책들이다.) 최근 몇년간 한달에 한권 남짓을 읽었었는데, 짧은 시간안에 꽤나 많은 책을 읽어 나갔다. 독서기록을 본격적으로 한지는 이제 3년이 넘었다. 지난 3년 간 나의 평균 독서량은 1년에 10권. 3,000페이지 정도였다. 그런데 최근 2달간은 3배 정도 수준의 독서를 했다. 예전에도 한달에 3권 분량씩을 읽은 적이 몇번 있었다. 그런데 그때는 그 습관들을 지속하기가 어려워서, 한두달 뒤면 다시 책을 덮어두기 일쑤였다. 다음 6개월 동안은 독서습관을 잘 만들고 싶다. 하루에 30페이지만 읽어도 한달에 900페이지, 3~4권 정도 분량의 책을 읽을 수 있다. 6개월이면 20권 이상의 분량이다. 하반기 최저 목표치는 20권이다. 원하는 목표는 30권 정도이다. 처음에는 어려워도, 읽는 시간과 속도가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글쓰기를 시작한 지는 이제 일주일이 조금 넘었다. 글쓰기를 시작하게 해준 건, 역행자라는 책의 영향이 컸다. 책에서 뇌의 활동을 극대화시키는 데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로 독서와 글쓰기가 소개되었다. 작가님이 2년간 매일 2시간씩 책을 읽고 글을 썼다는 이야기를 읽고, 나도 꼭 실천해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학 시절, 토론 수업을 들었던 적이 있었다. 그 당시에 매주 수업의 요약문을 일주일에 한번씩 제출하는 과제가 있었는데, 이게 나의 두뇌를 깨우는데 매우 큰 역할을 했었다는 걸 역행자를 읽고 나서야 깨닫게 되었다. 한 학기 짜리 짧은 수업만으로도 효과가 있다고 느꼈었는데, 2년 간 매일 쓴다면 그 효과가 얼마나 클 지는 굳이 말을 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이 역시도 올해의 남은 절반 동안, 반드시 만들고 싶은 습관이다.

 

    지난 2달간 아주 작은 습관의 힘 그리고 역행자를 만난 건 정말 큰 행운이었다고 생각한다. 그 덕분에 내 삶의 중요한 부분인 습관이라는 것에 집중하게 되었고, 정말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습관은 무엇인지 배울 수 있었다. 연말이 되어 다시 나를 돌아보면서, 작은 습관들로 성장한 나를 만나고 내가 성취한 것들을 돌아보는 모습이 정말 기대된다. 지금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

 

    자기계발서를 차례로 읽다보니, 이제는 다른 분야의 책에 조금씩 관심이 가기 시작한다. 문득 무슨 책을 읽어야할 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도서관에 가서 세상에 얼마나 많은 지식과 지혜들이 있는지를 만나고 올 예정이다. 이제 또 새로운 분야에 눈을 돌리고, 새로운 지식들을 쌓고, 그걸로 새로운 성장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2022.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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