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끌어당김의 법칙. "생각이 현실이 된다!" - 시크릿 -

거인의서재 2022. 6. 28. 21:45

"생각이 현실이 된다"

"끌어당김의 법칙은 '않아', '아니', 혹은 부정어를 처리하지 않는다."

"그저 하루를 시작하면서 3-10분 정도 명상하면 생각을 평화롭게 하는 데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도움이 된다."

"자신의 생각을 인식하려면, "나는 내 생각의 주인이다"라고 말하여 자신의 의도를 밝히는 것도 좋다"

- 시크릿, 비밀이 드러나다 -

 

 

    오늘은 '시크릿'이라는 책을 읽기 시작했다. 부와 성공의 비밀을 밝혔다는 말로 유명세를 떨쳤던 책이다. 나의 생각의 나의 삶을 이루고, 나의 생각이 온 우주에 주파수를 보내어 이와 비슷한 것들이 내 삶에 현실이 되어 나타난다. 이것이 시크릿이 전하는 가장 핵심적인 메세지이다. 세상에는 끌어당김의 법칙이라는 것이 작용하기 때문에 나의 생각과 비슷한 것들이 나에게 끌려온다는 것이다. 하지만 책의 앞 부분은 사이비 종교의 교리 같아 보이기도 했다. 끌어당김의 법칙이 작용한다는 주장만 가득하고, 근거가 되어주는 말들이 없어서 조금 터무니없이 들리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시크릿의 핵심 메세지만큼은 진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끌어당김의 법칙은 부와 성공을 가져다주는데 분명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나는 그 이유를 '역행자'의 7단계 모델에서 찾을 수 있었다. 시크릿이 주는 메세지는 상당 부분 역행자에서 전하는 메세지와 겹쳐져 있다. 

 

    첫번째는 자의식의 해체 그리고 정체성의 확립이라는 측면이다. 말과 생각은 우리 삶의 씨앗이다. 우리가 심은 씨앗이 무엇인지에 따라, 우리가 거두는 것이 달라진다. 만약 스스로가 한계를 짓는다면 나의 자의식이 새로운 지식이나 가능성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혹은 나는 평범한 사람이라고 스스로의 정체성을 정의해버린다면 우리가 부와 성공에 가까워질 수 있을까? 그럴 수 없다. 이는 너무나 당연한 사실이다.

 

    두번째는 역행자의 지식과 관련이 되어있다. 우리가 무언가에 대해서 깊이 있게 생각하고 관심을 가지면 이와 관련있는 것들이 눈에 들어온다. 주식에 관심을 가지면 모든게 주가와 연결된 신호로 보이게 되고, 식당을 차리게 되면 식당 간판과 전단지와 평점들이 눈에 들어온다. 우리가 보고 듣고 배우는 것이 달라질 수 밖에 없다. 또한, 무언가가 간절하게 이루고 싶은 것이 생기면 결국 방법을 찾아내기 마련이다. 역행자에서는 유전자의 오작동을 거슬러 배움을 지속하고 이를 통해 타이탄의 도구들을 모아야 한다고 말한다. 엄밀한 의미에서는 차이가 조금 있지만, 무언가에 대한 생각으로 머리를 가득채우는 것이 결국엔 새로운 배움과 실행으로 이어진다는 측면에서 역행자의 모습과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한다.

 

    시크릿이 메세지를 전하는 방식이 설득력이 조금 떨어져보이고 비이성적인 것처럼 보일 지라도, 메세지 자체만큼은 매우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끌어당김의 법칙은 자의식과 정체성에 관한 이야기이고, 간절함과 실행력에 관한 이야기이다. 부와 성공으로 생각을 가득채운다면 우리의 삶은 거기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밖에 없다.

 

 

2022.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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