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룰루 밀러 지음)"에 대한 글입니다. 책의 결론이 포함되어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고립계의 엔트로피는 감소하지 않는다. - 열역학 제 2법칙, 엔트로피의 법칙 - 세상은 혼돈과 질서의 중간 어딘가에 놓여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질서정연해 보이지만 동시에 혼돈으로 가득차있다. 격자무늬로 계획된 도시라고 하더라도 그 안에서 사람들은 무작위하게 움직인다. 누군가의 무작위적 움직임으로 사고가 일어나기도 한다. 질서를 깨뜨리고 혼돈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개인의 삶도 마찬가지이다. 유년기-청소년기-청장년기-노년기를 거치며 정해진 질서를 따라가는 것 같아보여도 매순간 혼돈이 생긴다. 누군가의 죽음으로, 질병으로, 자연의 움직임으로, 때로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등은 겨우 잡아놓은 질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