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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고 싶다면 안전지대를 벗어나라

거인의서재 2023. 6. 7. 21:49
'변화하고 싶다면 컴포트 존(Comfort Zone)을 벗어나라.'

 

    우리는 어제와 같은 오늘을 산다. 아마 일주일 전의 모습과도 다르지 않은 오늘을 보냈을 것이다. 한달 전과 비교해도 그럴 것이고, 1년 전과 비교해도 그럴 것이다. 심지어는 5년 전 혹은 10년 전과 비교해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 이는 우리의 본성이다. 이미 잘 알고 익숙한 것을 하면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낮아진다. 몇 만년 전 원시시대를 떠올려보면 이를 명확히 이해할 수 있다. 무턱대고 위험한 지역을 탐험한다고 생각해보자. 거기서 호랑이나 사자를 만난다면 살아돌아올 가능성은 없다. 그러니 이미 탐험을 했던 곳만 돌아다니는 것이 최고의 생존전략이 된다. 수만 년이 지났지만 우리의 뇌에는 아직도 이런 생존 본능이 자리잡고 있다. 그래서 변화하기보다는 현재에 안주하고 싶어지는 것이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우리가 변화하지 않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하지만 삶에 변화를 주고 한단계 성장하고 싶다면 안전지대를 벗어나야만 한다. 이를 영어로는 Comfort Zone이라고 한다. 스스로를 어느 정도 위험에 내던졌을 때에만 새로운 사고를 할 수 있고 새로운 관점을 얻을 수 있다. 안전지대를 벗어나는 것은 삶의 전반적인 부분 모두에 적용해볼 수 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보거나, 새로운 식당에 가보거나, 보지 않았던 장르의 영화를 보는 등의 일들이 될 수 있다. 갑자기 직장을 그만두고 사업을 하는 식의 거창한 것이 될 필요는 없다. 너무 멀리 벗어나면 오히려 안전지대를 벗어나는 것이 더 어려워진다. 그러니 한 쪽 발은 안전지대에 디디고 한발 정도만 바깥으로 내딛는 것부터 시작해도 좋다. 가보지 않은 지역에 방문해보는 것으로 변화를 준다고 하면 내가 사는 동네에서 가깝지만 가본 적 없는 곳에 들러보는 식이다. 서울에 산다면 서울 내에 있는 어딘가로 가보면 된다.

 

    안전지대를 벗어날 때 우리는 삶을 한단계 넓힐 수 있다. 내가 안전지대에서 벗어나 발을 디딘 곳이 얼마 지나지 않아 나의 또 다른 안전지대가 된다. 그렇게 우리 삶의 안전지대는 점점 더 넓어지고 이는 곧 우리가 도전할 수 있는 영역도 그만큼 확장된다는 의미이다. 내가 시야 아래에 두고 있는 세상의 크기가 곧 내가 삶에서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잠재력의 크기와도 비례한다. 시골에서 사람들이 밭을 가는 것만 보고 자란 아이는 어른이 되어서도 그것 외에 다른 세상은 꿈꾸지 못한다. 그러니 자연스레 밭을 가는 일을 하며 살게 될 것이다. 우리도 마찬가지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의 한계는 내가 볼 수 있는 세상의 한계와 같다. 보지 못한 것을 실현할 수 있는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이다.

 

    그러니 무엇이 되었든 조금씩 삶의 한계를 넓혀보자. 편안한 것에서 벗어나 스스로를 조금은 불편하게 만들어보자.

 

 

2023.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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