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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보다 연봉을 30배 높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

거인의서재 2022. 8. 21. 21:59

    성공으로 가는 가장 빠른 방법은 무엇일까? 1979년 하버드 MBA에서는 학생들의 삶에 대한 추적조사를 시작한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목표가 있는지를 물었다. 84%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았고, 13%는 목표가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적어두지는 않았다. 그리고 오직 3%만이 자신들의 목표를 종이에 쓰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세워두었다. 그리고 10년 뒤 다시 이 학생들의 삶을 조사한 결과는 예상보다 더 놀라웠다. 목표가 있었던 학생들이 더 큰 성과를 냈을 것이라는 건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결과다. 하지만 그 차이는 우리 예상보다 훨씬 더 극명했다. 목표는 있었지만 종이에 적어두지는 않았던 13%는 목표가 없었던 84%의 학생들에 비해서 2배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있었다. 그리고 목표를 종이에 적고 구체적인 계획까지 세워두었던 3%는 나머지 97%가 벌어들이는 것보다 많은 돈을 벌고 있었다.

 

    목표를 세우는 것 그리고 목표를 종이에 적고 구체적인 계획을 짜는 별 것 아닌 차이가 평균적으로 30배 이상의 소득차이로 이어졌다. 직장인 평균 연봉이 3천만원이라고 가정했을 때, 나의 목표를 종이에 적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면 나의 연봉이 10억까지 높아지는 것이다. 30배는 정말 엄청난 차이이다. 이런 작은 행동이 어떻게 그렇게 큰 차이를 불러올 수 있는 것일까? 목표를 구체적으로 적는 것은 3가지 변화를 가져오는 것 같다. 동기부여, 집중 그리고 실행력이다. 우리는 시각적인 것에 큰 영향을 받는다. 목표가 눈에 보이면 더 많은 자극을 받게 된다. 책을 100권 읽을 것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이것을 벽에 붙여두었다면 목표를 보면서 이것을 달성했을 때의 나의 모습을 그리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더 강하게 하게 된다. 만약, 목표를 적어두지 않는다면 100권을 읽겠다는 목표는 머리속에서 지워져버린다. 처음엔 강하게 마음먹고 몇페이지를 읽기 시작하지만 더 이상의 자극이 없으니 쉽게 멈춰버리게 된다. 반면에 종이에 목표를 적으면 동기부여가 조금 더 강하고 오래 지속될 수 있을 것이다.

 

    두번째는 집중이다. 해야 할 것 같은 일들이 많을 때,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되지 않는 행동은 하지 않고 도움이 되는 행동들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는 의미이다. 삶의 목표가 없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할 지 몰라 방황하게 된다. 이것도 좋아보이고 저것도 좋아보인다. 예를 들면, 코딩을 배우는 것도 중요해보이고 마케팅 책을 읽는 것도 필요해보이고 주식공부도 해야할 것 같다. 그러다보니 이것도 조금 저것도 조금 시도해보다가 모두 다 포기해버리고 만다. 하지만 IT기획으로 직무를 바꾸겠다는 목표가 있었다면 선택은 달라졌을 것이다. 마케팅 책이나 주식공부를 하기보다는 코딩을 배우는 것에 더 집중했을 것이다. 재테크에 목표를 두는 사람이었다면 코딩과 마케팅 책을 포기하고 주식공부에 집중했을 것이다. 절대적으로 좋아보이는 것들이라도 현재 내가 이루어야 할 목표와 관련성이 떨어진다면 시간 낭비가 될 수 있다. 목표는 선택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되기 때문에 삶에서 불필요한 것들을 덜어내는데 큰 도움이 된다.

 

    마지막은 실행력이다. 종이에 적어두는 것은 실행력을 높이는데 엄청나게 큰 도움이 된다. 이는 동기부여와 비슷한 맥락이다. 일단 종이에 적어서 벽에 붙여둔다면 잊어버리지 않는다. 목표를 잊지 않는 것만드으로도 매우 큰 효과가 있다. 생각보다 목표는 쉽게 잊혀진다. 잊지않으면 실행할 확률이 높아진다. 만약, 목표를 조금 더 작은 단위로 쪼개서 적어두었다면 효과는 훨씬 커진다. 우리는 계획표를 보면서 올해는 1억을 모아야 하는 군, 이번달에는 책을 3권 더 읽어야 하는 군, 이번주에는 코딩 강의를 2시간 들어야 하는 군이라고 생각하면서 하루를 보내게 된다. 해야 할 일이 명확히 적혀있으면 우리는 어느새 그것을 하게 된다. 오늘 해야되는 임무가 주어지면, 마치 게임 속에서 퀘스트를 하듯이 그것을 하게 되는 것이다.

 

    최근 나도 삶의 목표를 세우고 계획을 만들면서, 목표를 종이에 적어두는 것의 힘을 조금씩 느끼게 되었다. 특히 나에게 가장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은 책상 앞 벽에 붙여둔 포스트잇들이다. 내가 해야하는 일들을 작은 단위로 쪼개서 벽에 붙여두었는데, 우선순위에 따라 총 4단계로 나누어두었다. '나의 신한은행 이야기 4편 업로드 하기', '부모님 추석 선물 구매하기' 같은 작은 할 일을 써놓은 포스트잇들이다. 그리고 우선순위가 가장 높은 곳에 있는 것들부터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확실히 이렇게 하고 나서부터 내가 한 주 동안 해내는 일의 양이 늘어났다는 느낌을 받았다. 내가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명확히 알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을 날리는 일이 적어젔다. 주말이 되면 '흠, 이제 뭐하지?'라고 생각하면서 유튜브를 켜거나 스마트폰을 켜는 것이 일상이었는데, 이제는 '이제 뭐하지?'라는 생각이 들면 포스트잇들을 바라본다. 거기에 내가 오늘 해야하는 임무들이 적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행동을 완료한 것은 '완료함'으로 보낸다. 완료함으로 포스트잇을 옮길 때마다 작은 성취감이 느껴지는 것도 매우 좋은 점 중 하나다. 특히 시각적으로 나의 성취를 볼 수 있기 때문에 효과는 배가 되는 것 같다. 뿐만 아니라, 중요하지 않은 일을 하느라 시간을 뺏기지 않는 것도 매우 큰 이점이다. 명확한 계획이 없으면 이것도 조금해보고 저것도 조금해보느라 시간을 허비하게 되지만, 우선순위를 세운 지금은 이런 일이 많이 줄었다.

 

    내 삶에 어떤 변화를 불러온 건 길게 잡아도 아직 3달이 채 되지 않았다. 정말 짧은 시간이지만 나는 이 기간안에 큰 변화와 성취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월말에 한번 더 평가를 하겠지만, 이번 달에는 지난 달과는 또 다른 큰 성장을 만들어낸 것 같다. 하버드에서 진행한 조사에서는 작은 행동이 30배의 차이를 불러왔다고 했는데, 나는 이것이 충분히 가능한 결과라고 믿는다. 내가 느끼고 있는 이런 성장과 성취가 10년 간 쌓인다면 누구라도 30배 이상의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어떤 목표가 생긴다면 머리속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반드시 적어서 삶을 바꾸어보자.

 

 

2022.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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