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잃고 싶지 않다면 수비적인 삶을, 돈을 벌고 싶다면 공격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 수비적인 삶은 내 삶을 타인에게 맡기는 것이다. 공격적인 삶이란 내가 내 삶의 조건들을 주도해나가는 삶이다."
"중요한 것은 그들이 회사에서 퇴근해 무엇을 하느냐다. ... 뭔가 우리가 전혀 생각지도 못한 흥미로운 일을 하고 있는 사람, 그 사람이 우리에게 엄청난 돈을 벌어다줄 사람이다."
- "타이탄의 도구들" 중에서 -
"타이탄의 도구들"은 사업, 정치, 학문,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을 이룬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성공의 법칙을 다룬 책이다. 오늘은 그 중에서 인상이었던 두가지 문장을 가져왔다. 부유한 삶, 행복한 삶, 성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주어진 것을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 내 스스로 나만이 가진 장점을 살려서, 내가 하고 싶은 것들에 뛰어 들어야 한다. 이것이 타이탄들이 전하는 성공 법칙 중 하나이다. 그렇다면 과연 나는 공격적인 삶을 살고 있는 걸까? 혹은 나는 나만의 색깔을 가지고 있는걸까?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해야 그런 삶으로 바꾸어 나갈 수 있는 걸까?
그동안의 내 모습을 돌아보면 완전히 수비적인 삶을 살지는 않았었다. 대학을 그만두고, 준비하던 시험을 그만두고, 누군가는 부러워했을 직장도 그만두고 하면서 한번 두번 대부분의 사람들이 타고 가는 기차에서 내리는 경험을 해보니 정해진 경로에서 벗어나는 삶이 조금은 익숙해졌다. 그리고 최근에는 조금 더 공격적인 삶에 가까워져가고 있는 것 같다. 그저 직장인의 삶만을 사는 것이 아니라 작가, 사업가, 건물주 등 나의 정체성 하나씩 더해가려고 한다. 물론 내가 가진 시간 중 정말 많은 시간을 직장에서 보내고 있다. 하루는 24시간이고, 한달이면 720시간이다. 한달 동안 직장에서 보내는 시간이 아무리 못해도 180시간은 될테니 내 삶의 25% 정도는 사무실에서 보내게 되는 것이다. (9시에 도착해서 6시에 퇴근을 하면 하루 9시간은 회사에 있는 것이 된다.) 그렇지만 이 시간들을 완전히 나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 퇴근 이후의 시간을 독서와 글쓰기로 채워가는 중이다.
공격적인 삶을 지향하고는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내가 내 삶의 조건들을 주도하는 것이 공격적인 삶인데, 나는 내 삶의 조건들을 어떻게 만들고 싶은 걸까? 나는 어떤 색깔을 가지고 있을까? 가장 먼저는 경제적인 자유를 이루고 싶다. 경제적인 자유를 이루고 싶은 이유는 내 시간을 되찾고 싶어서이다. 그리고 내 시간을 되찾게 된다면 먹고 사는 일을 고민하는 것에서 벗어나 재밌는 일들에 도전해보고 싶다. 미세먼지를 없애는 기술을 만든다거나, 아파트처럼 똑같이 생긴 집이 아니라 재미있게 생긴 집을 만들어서 사람들의 삶에 즐거움을 더한다거나 하는 일들이 예시가 될 것이다. 지구온난화를 해결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을 만들어내는 것도 상당히 재밌을 것 같다. 이처럼 경제적 자유를 이루어내면 영화 속 이야기 정도로만 생각했던 것들을 현실로 만들어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거라고 생각한다. 재밌는 삶을 사는 것이 내가 원하는 내 삶의 조건인 것 같다. 아직은 퇴근 후에 아무도 생각지 못한 무언가를 하고 있지는 않지만, 이런 저런 아이디어들을 떠올리고 실행하다보면 흥미로운 결과가 나오는 날이 있을 것이다.
그럼 나는 앞으로 무엇을 해야할까? 페이팔의 창업자 중 한명인 피터 틸은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트렌드는 중요하지 않다. 미래의 삶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건 '사명감'이다." 다른 사람들이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찾아내고 도전하는 것이 사명이라고 한다. 경제적 자유를 달성한 이후의 삶을 한번 그려보고, 그때 내가 도전하고 싶은 문제들이 무엇인지를 떠올려본다면 행복한 삶과 재밌는 삶에 조금 더 빨리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런 문제들을 해결하고 내 모습을 그려보면 나에게 더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지구온난화 해결과 같은 아이디어들을 자유롭게 한번 적어보자. 도전할만한 문제를 찾고 이를 해결하는 과정은 삶에 큰 열정을 불어넣을 것이다.
2022.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