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키는 대로 살면 계속 '반응'만 하며 살게 된다" - 역행자 -
"안 좋은 환경에 있으면 세상이 온통 부정적으로 보이고 무엇도 하기 싫어진다. 당연하다. 본능이 그렇게 시키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크는 대로 살면 계속 '반응'만 하며 살게 된다. 유전자가, 본능이, 세상이 만들어놓은 궤도 위를 불만 가득 품고 걷다가 죽을 것인가. 본능을 거슬러야 한다. 계속 미래를 그리면서 환경을 설계해나가야 한다. 미래를 그리며 본능을 억누르는 사람만이 운명을 거스를 수 있다"
- 역행자 chapter 5. 뇌 자동화 -
우리는 대부분 늘 하던대로 행동하게 된다.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워두고도 미루고 또 미루며, 어느새 신년 계획은 먼지 속에 묻혀만 간다. 그 동안의 내 모습도 이와 마찬가지였다. 책을 읽어야지, 글을 써야지, 운동을 해야지 하고서는 며칠 뒤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 사람을 만나는 일이 왠지 어색하여서, 핑계를 대고 빠지는 일이 부지기수였다. 나도 내가 익숙한 것, 내가 편한 것에만 물들어 있었던 것이다. 나의 유전자가 시키는 일을 거슬러 행동했던 적이 많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러나 성공하는 삶을 살려면, 지금과는 다른 삶을 살기 위해서는 유전자가 시키는 반응에 역행하여야만 한다. 책의 제목이 역행자인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화두는 바로 실행력이다. 매번 생각만 하고 지나가다보니, 내 삶은 크게 달라진 것이 없었다. 그저 나의 현재 수준에 맞는 결과물들만을 얻었을 뿐이다.
최근에는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방법을 하나 시도했다. 먼저,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일들을 하나씩 포스트잇에 나누어 적는다. 그리고 중요도와 긴급도를 기준으로 나누어서 책상 앞 벽에 붙여두었다. 중요하고 긴급한 일과 중요하지만 긴급하지 않을 일들에 우선 순위를 두고, 이를 하나씩 해나가고 있다. 아직 많은 것들을 해내지는 못했지만, 하나씩 성취해나가는 나의 모습을 보면서 실행력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음을 느낀다. 실행하기 위해서는 내가 해야 하는 일들을 눈에 잘 보이게 해야 하고, 그리고 나서 이것들의 우선순위 잘 정리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마지막으로는 하기 싫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유전자에 역행해야 된다는 생각을 떠올린다면 나도 결국엔 역행하는 삶을 살게 될 것이다.
2022.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