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다

거인의서재 2023. 4. 9. 21:23

    오늘은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이 있었다. 이름은 사업가 모임이라고 해도 좋을 것 같다. 삶의 방향성을 전환하고 나서 만나게 된 사람들이었다. 내 연봉만큼을 한달 수익으로 버는 분들도 계셨다. 예전에는 멀게만 느껴졌던 이야기들을 바로 옆에 앉은 사람들에게서 들으니 새로운 기분이었다. 무엇보다 나도 할 수 있겠구나 혹은 나도 곧 저렇게 되겠지라는 생각이 머리 속을 스쳤다. 짧은 시간 동안 짧은 이야기들을 주고 받았을 뿐이지만 그래도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우선은 좋은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었다. 먼 지인일지라도 주변에 좋은 영향력을 발휘하는 사람을 둠으로서 나도 그들을 조금이나마 닮아갈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사람들에게서 자극을 받기도 하고 혹은 그들을 따라하기도 하면서 말이다.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있을 지를 생각하면 한걸음 더 내딛고 싶어질 것이다. 만약, 내 주변에 성공을 의심하고 직장인으로서의 삶만을 보는 사람들을 두었다면 나는 어떤 영향을 받았을까? 아마 가능성을 보지 못하고 열정을 얻지 못하고 그들과 같은 모습이 되어가고 있을 것이다. 물론, 새로운 모임이 삶에서 차지하는 시간은 매우 작지만 내 마음에 작은 불을 하나 켜둔 셈이라고 생각한다.

 

    나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보게 되었는데 나의 수준이 한단계 높아졌다는 생각에 뿌듯함을 느꼈다. 여기는 나에게 어울리지 않는 곳이다라는 생각을 오늘 만남에서 전혀 느끼지 못했다. 오히려 나에게 잘 맞고 어울리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예전이었으면 어딘가 불편한 마음을 느꼈을 것이다. 그러니 오늘 함께 사람들과 어울릴 만큼의 실력을 내 스스로 쌓아왔다고 보아도 될 것 같다. 아직 부족함이 분명 많지만 성장이 있었다는 것도 분명하다. 내가 누구와 어울리는지가 나를 말해준다. 그러니 나에게 얼마나 큰 변화가 있었는지를 오늘 나와 함께 했던 분들이 말해준 것이다.

 

    여기서 한 단계 더 성장했을 때, 그때는 어떤 사람들이 나의 주변에 있을지도 궁금하다. 그때 또 다시 이런 생각을 하게 될 것 같다. '내가 상상도 하지 못했던 사람들을 만났고,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일들 하고 있다.'라고 말이다. 꾸준함이 결국은 성장과 변화를 만드는 열쇠인 듯하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그렇게 생각이 든다. 습관을 처음 만들 때만 해도 얼마만큼의 변화가 있을지 예상하지 못했다. 그저 일찍 일어나는 일이 운동 한번 하는 일이 나를 바꾸면 얼마큼 바꾸겠나 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시간이 쌓이고 나니 그 별것 아닌 하루가 나의 힘이 되어주고 있음을 느낀다. 오늘 하루는 사실 나를 바꾸지 못한다. 오늘 무언가를 했다고 당장 내일이 바뀔 수는 없다. 그러나 오늘이 모이면 그 크기는 태산보다 크다. 그러니 오늘을 열심히 살아야 한다.

 

 

2023.04.09

 

반응형